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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왜 국내 주식이 아니라 미국 주식을 해야하는지

by donge 2022. 6. 14.

왜 요즘 주식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에 전보다 국내 주식에 대한 얘기보다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대한 이야기가 많을까. 여러 코인들에 연관된 문제가 아니라도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시면 일상 속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경제 기사나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에서도 예전보다 언급되는 빈도수가 훨씬 늘었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모든 내용을 한 번에 말씀드릴 순 없겠지만, 오늘은 이에 관해 가장 기본적이고 알아두면 언젠간 쓸모가 있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1. 미국 주식이 국내 주식보다 안정적인 근본적인 이유

 초, 중, 고 시절 학교에서도 우리나라는 수입보다는 수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나라라는 것을 들어 배우며 자라셨을 겁니다. 인구수, 땅덩어리의 크기, 지하자원의 유무 등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자세한 얘기는 접어두더라도 결론적으로 '우리나라는 수출 위주의 국가'다.라는 것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로 인한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렇기 때문에 해외에 물건을 팔지 못하면 경제가 크게 휘청거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중국이나 미국 같은 내수경제만으로, 그러니까 나라 내부에서 만들고, 사고, 팔고를 굴릴 수 있는 나라들은 우리나라와 같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타격은 있겠지만 우리나라만큼 크게 휘청거리지는 않는다는 것이고, 그 말은 좀 더 안정성이 있다는 이야기겠지요. 안정성은 주가방어에 큰 힘이 되는 요인입니다. 주식에 안정성이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넌센스이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2. 원화와 달러의 가치 차이

 1번에서 말씀드린 내용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경제가 안 좋다. → 환율이 올라간다. → 원화보다 달러를 갖고 있던 사람이 더 좋다.' 경제위기, 환율상승, 달러 환전. 뉴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굉장히 흔한 패턴이죠.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닙니다. 기축통화는 '국제 단위의 결제나 금융거래에서 기본이 되는 통화'입니다. 간단하게 얘기해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먹히는 돈'입니다. (금 외에 미국의 달러, 일본의 엔화, 유럽의 유로, 영국의 파운드가 4대 기축 통화입니다.) 그래서 여러 위기 속에서도 원화보다 안정성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이는 나라별 주가에도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달러사진
기축통화로 사용되는 달러

3. 주식 문화의 차이

 저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어려서부터 어른들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듣습니다. 주식하면 패가망신한다. 주식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다. 절대 하지마라. 은행에 적금 넣고, 꾸준히 저축하는 게 제대로 재테크하는 거다. 등등...

많이 들으셨을거에요. 이제 성인이 된 우리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기성세대를 원망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20,30,40대 시절에는 그 말이 딱히 틀린 말도 아니었으니까요. 적금만 넣어도 연 10%의 이자가 쌓이고, 꾸준히 적금 넣으면 5년 ~ 10년 이내에 내 집 마련도 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알려줬던 것이지요. 그래서 경제성장기부터 우리나라에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미국에서는 일반인들의 주식에 대한 인식이 전혀 다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회사들은 주주친화적인 경영을 합니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회사는 자기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준다. 라는 뜻이고, 조금 더 풀어서 이야기하자면, 회사는 주주들에게 주식에 대한 배당을 나눠줘서 주주들이 회사를 떠나지 않게 하고, 주주들은 또 회사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재투자를 하고, 서로서로 선순환이 되는 구조가 되는 것이지요. 물론 우리나라도 배당이라는 개념이 있긴 하지만, 회사에서 주주들에게 배당을 제대로 나눠줘야겠다고 인식하고 운영을 한지 오래되지 않았고, 주식거래를 하는 사람들도 연말에 배당 지급 시기 직전에 바짝 몰렸다가 다시 또 쑤욱 빠져나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미국은 분기별로 지급되는 방식이나 매달 지급되는 방식 등 여러가지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어필을 하고, 실제로 주주들에게도 좋습니다. 그래서 저 포함 요즘 미국 주식을 추천하는 여러 유튜버나 매체에서도 배당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적게는 1% 대에서 많으면 10% 대, 정말 특수한 주식들은 연간 30%가 넘는 배당을 조건을 내걸기도 하죠. 배당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주식은 아니니, 들어가기 전 다방면에서 검토 후 진입하셔야겠지만, 저는 미국 주식의 배당을 활용하는 것 또한 경제적 자유로 가는 한걸음에 큰 역할을 하는 요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배당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번 더 다루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저와 함께 성투하길 기원합니다!

주식차트가-여러개-켜져-있는-모습
투자는 신중히, 책임은 선택한 개인의 몫

 

 저의 글을 포함한 모든 투자관련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참고 사항일 뿐, 실제 투자는 개인이 직접 하는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맹신하시는 것은 금물! 도움이 되는 내용은 스펀지처럼 받아들이시고,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시기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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